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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세계 Life

[무당 Life] 해화당의 기도

by 神-세계 신점의 명인들 2024. 12. 27.

▶  신점의 가치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  무당의 명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죠?

 

누구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이제 '무당Life'에서 그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해화당'

 

무당이라면 사람을 감동시켜야 하고, 귀신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기적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Q.  해화당님께서 생각하는 '무당'이란 무엇인가요?

 

엄마는 40살을 넘겨서야 신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그간에 환란이 오죽했을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환란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교통사고로 즉사하자 엄마는 집을 나갔습니다.

 

“신이 있다한들 무슨 소용입니까?”

 

엄마는 절규하다가, 가정도 버리고 신도 버리고

그렇게 객지를 떠돌며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엄마의 슬픈 운명은

쳇바퀴처럼 그 비슷한 나이에 들어서자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무당이 되었습니다.

제 딸아이에게 환란이 대물림되는 건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당이란 어떤 사람이냐고요?

 

무당이란 신을 저버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신을 저버린 제 엄마는 진짜 무당이 아니었던 겁니다.

 

무당으로 살아가다보니 ‘나’라는 존재가 자꾸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게 옳습니다.

 

나’라는 존재 대신

‘신의 제자’라는 존재가 채워져야만

‘나’도 다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무당이 되고서도, 그 섭리를 깨닫는 데 딱 10년이 걸렸습니다.

 

 

Q.  '해화당'에 담긴 의미가 궁금해요.

 

하늘로부터 “해화당”이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바다 “”, 꽃 “

잔잔한 바다 한가운데 피어난 한떨기 꽃!

 

주변에서는 무당의 길이 외로울 수 있다며 염려했지만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예쁘고 고결한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예쁘게 고결하게 신의 길을 걸어가리라 다짐했습니다.

 

새벽기도를 할 때면 신령님들과 마주합니다.

 

어느 날은

할머니가 가마를 타고 내려옵니다.

옆에는 장군들이 호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가마를 타고 하늘로 함께 올라가면 천상의 기도터가 나타납니다.

그곳에서 할머니와 나란히 기도를 합니다.

 

그러면 오늘 누가 찾아올 건데

그 사람 문제는 무엇이고, 또 그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할머니와 함께 기도를 하면

자연스럽게 그런 걸 알 수 있습니다

 

신령들과 자유로이 소통하는

신령들이 가득 차서 더 이상 모실 신령이 없는

만신(萬神, 滿神​)이 아닐런지요?

 

 

Q.  무당으로서 어떤 정성을 기울이고 있나요?

 

신에게 의지해서 어떤 바람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 마음이 간절해야 합니다.

 

무당도 간절해야 합니다.

그게 내 일인 양 신령님께 빌고 또 빌어야 합니다.

 

신령님은 누군가의 아픔을 어루만져야 합니다.

그 간절한 바람도 들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삼위(三位)가 한마음이 될 때...

 

신과 인간, 그리고 무당이 한마음이 될 때

비로소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신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성을 들이지 않는 무당들도 있습니다.

 

무당이라면

사람을 감동시켜야 하고, 귀신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기적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건 오직 맑은 영과 정성어린 기도뿐, 달리 왕도가 없습니다. 

 

 


해화당의 무당 내력이 더 궁금하면?

 

[무당 기행 - 13편] 은밀한 메시지, 해화당 : 네이버 블로그

 

[무당 기행 - 13편] 은밀한 메시지, 해화당

‘만신(萬神 또는 滿神 )’은 수많은 신들과 소통한다는 뜻이기도 하며 신이 차서 더이상 모실 신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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