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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대원사3

[무당 Q&A] 신병은 정신병인가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신병은 정신병인가요? 아님 정말 초자연적인 증세인가요? A.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신병은 정신병이 아닙니다. 그건 초자연적인 증상이 맞습니다.  신병은 여러 증세로 표출이 됩니다. 신병도 어쨌든 병은 병이니까...환청이나 환각을 경험한다거나, 식음을 전폐한다거나, 걷지를 못한다거나 하는 등기본적으로 신체적인 이상 증세를 보여요. 그러나 신병은 신체적인 이상 증세만 보이는 게 아니에요.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인간관계적인 측면에서 그렇고 아주 나락으로 치달아요. 어느 한 사람을 완전히 무기력하게 만들죠. 그래야 신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래야 그 신을 믿고 의지하게 되니까요.  그러나 처음엔 당연히 병원을 찾아가겠죠? 무기력에 가까운 우울증.. 2025. 2. 6.
[무당 Life] 천명대원사의 기도 ▶  신점의 가치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무당의 명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죠? 누구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이제 '무당Life'에서 그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천명대원사' 하늘만 쳐다봐서는 이루어지는 게 없습니다. 하늘의 응답을 끌어내는 건 전적으로 자신의 몫입니다.  Q.  천명대원사님께서 생각하는 '무당'이란 무엇인가요? 어렸을 땐 수호신이 저를 지켜주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정말 그런 줄 알았습니다. 신의 조짐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성장하면서는, 늘 신을 부정했습니다.  더더욱 가정을 꾸리고나서는 무당이 되는 게 창피하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그 기운이 아이에게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신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내림굿을 하고 .. 2025. 1. 22.
[무당 Q&A] 무당들은 이름을 어떻게 짓나요? 직접 짓나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무당들은 특별한 이름이 있던데, 그건 직접 짓는 건가요? A. 무당이 된다는 건Ego, 즉 기존의 자아를 버리고신의 제자로 새로이 거듭난다는 걸 의미해요. 그래서 이름은 이름대로 사용하면서무당으로서는 신의 이름, 즉 명호(名號)를 새로이 사용하는 거죠.  명호는 원래 불교 용어로부처나 보살의 이름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무속과 불교는 지속적으로 습합(習合)되어 왔어요.서로 절충하고 섞이며 어우러져 왔는데명호라는 용어 자체도 그런 습합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무당이 명호를 부여받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 신부모(신선생)가 제자에게 명호를 지어주기도 해요.이때 그 명호엔 제자가 어떤 무당으로 성장했으면 하는지 그 바람이 들.. 2024.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