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용한무당4

[무당 Q&A] 강아지나 고양이는 귀신을 볼 수 있나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강아지나 고양이는 귀신을 볼 수 있다면서요? A. 아마 강아지나 고양이가특정한 곳을 응시하다가 짖는다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두려워하다가 숨는다거나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가거나 하는 행동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게 아닐까요? 강아지나 고양기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건설화에서나 나오는 흥미로운 이야기일 뿐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답니다.  다만 삽살개의 한자어가 의미심장하긴 해요. 삽살개 = ‘쫒는다’는 뜻을 가진 “삽(揷)” + ‘흉한 기운’의 뜻을 가진 “살(煞)” 하지만 이것도 삽살개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게 아니라귀신을 물리칠 만큼 용맹하다는 걸 강조하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어요. 참고로청색 털을 지닌 삽살개를 달리 ‘사자방’이라고 하는데이는.. 2024. 12. 21.
[무당 Q&A] 전화로도 신점을 볼 수 있나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신점을 전화로 봐도 정확한가요?      점집에 직접 가서 대면으로 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무당은,예컨대 내담자의 육체적인 고통을 자신의 몸으로 느끼기도 해요. 이를 흔히 ‘지기(知己)’라고 하는데말 그대로 몸으로 알아차린다는 뜻이에요. 이처럼 무당은신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몸으로 직접 받기도 해요.  또 한두 마디의 단어나 한두 컷의 이미지로 받기도 하구요. 그러니 아무래도대면하면서 점을 보는 게 더 정확하겠죠?  그러나 무당은비대면으로 내담자의 목소리만 듣고도 점을 볼 수가 있어요. 단 이건 신이 지펴야 가능한 일이에요. 신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아야 가능한 것이죠. 신이 지피지 않으면 대면하고 있더라도 절대 점을 볼 수가 없거든요.. 2024. 12. 15.
[무당 Q&A] 무당한테 점 보는 꿀팁?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무당한테 뭘 어떻게 물어봐야 할까요? A. 정말 무릎이 닿지도 전에 알아맞히는 무당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그런 무당을 용한 무당이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그건 ‘용한 무당’이 아니라 ‘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똑같은 무당이라도 그런 영험함을 매번 보이는 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무당의 영이 그날 아주 맑아야 하고또 내담자와 무당의 합도 딱 맞아야 가능한 일이랍니다. 그렇다면 무당한테 점을 보러 가서는 어떻게 물어봐야 할까요? A: “저 취업해서 잘 살 수 있을까요?”B: “○○그룹에 입사 원서를 넣으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취업이 가능할까요?” 무당은 A보다 B의 질문에 더 정확한 점사를 낼 수 있어요.  뭉뚱그려서 질문하는 것보다 어느 것 .. 2024. 12. 13.
[무당 Q&A] 무당이 로또 번호를 미리 알 수 있을까요? 민속학 교수님께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무당이 로또 번호를 미리 알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아무리 용한 무당이라도 로또 번호를 미리 알 수 없습니다. 무당이 섬기는 신령들 가령 천신이든 산신이든 용왕이든 제석이든하물며 가계에서 직접 내린 조상신이든 모두 다 인간을 위한 존재들이지만그렇다고 무당에게 로또 당첨이라는 횡재수를 내려주지는 않습니다.  무당은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 신을 품고 성직자로서 주변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려는 참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간은 물론 신조차 감동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당의 본분입니다.  오직 주변 사람들의 복된 삶을 위해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영적 능력을 활용하는 사람들!!!  그러니 아무리 용.. 202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