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향4 [무당 Q&A] 신의 기운을 누를 수 있나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눌림굿'이라는 의식을 통해 신의 기운을 억누를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인가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인간은 절대로 신의 기운을 누를 수 없습니다. 다만 눌림굿이라는 의식을 통해 신기한 일이기는 하지만, 신의 기운을 잠깐 멈춰 세울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신은 기운은 언제든 또 다시 발동하기 마련이에요.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다고 해도, 현대의학으로는 신병을 치유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신병이 고질병은 아니에요.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내림굿을 통해서 말이죠...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대부분 무당이 되려고 하지 않아요. 근간에는 그 정도가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무속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 2025. 3. 14. [무당 Q&A] 타로로 점을 보는 무당?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무당이 타로로 점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신점이랑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네, 맞아요.근간에 타로를 겸해서 점을 보는 무당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타로가 신점보다 좀 가볍다고 해야 할까요? 타로는 일종의 점사이면서도반면에 재미나 놀이 같은 요소나 성격이 더 짙게 깔려 있는 것 같아요. 당연히 젊은 세대도 신점보다는 타로를 더 선호하구요... 이런 이유로 무당들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서 타로를 겸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신타로'라고 하는즉 무당들이 즐겨 사용하는 타로도 시중에 나와 있어요. 신타로는 그 이미지나 해석이 기존 타로와 사뭇 달라요. 느낌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또 무당은 아니지만, 신기가 있어 그 신기를 타로로 누르려.. 2025. 3. 10. [무당 Q&A] '태아령'이라는 게 뭐예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태아령이라고 하는 존재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 삶에 악영향을 미치는 존재인가요? A. 이건 참...다른 어떤 질문보다 답하기 어려운 내용이긴 한데요... 태아령(胎兒靈)은 자연 유산이 아니라인공 유산에 의해, 즉 낙태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태아의 영혼을 말합니다. 무당들의 말을 빌리자면태아령은 자신의 엄마나 형제자매 곁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당들은 태아령의 존재 여부를 그 엄마보다는 형제자매에게서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하구요. “우리 아들이 멀쩡한데도 짝이 없어요. 언제 장가를 갈 수 있을까요?” “예전에 유산시킨 태아가 있는 것 같은데... 혹 맞나요?”“어머나! 그래요. 어떻게 아셨어요?” “그.. 2025. 1. 10. [무당 Life] 단향의 기도 ▶ 신점의 가치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무당의 명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죠? 누구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이제 '무당Life'에서 그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단향' 신에게 청할 수 있는 건, 사람들의 삶이 뒤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오직 올바른 방향으로 그 삶을 인도하는 것뿐입니다... Q. 단향님께서 생각하는 '무당'이란 무엇인가요? 작은 오해가 제 삶의 모든 걸 바꿔버렸습니다. 10여 년간 동고동락했던 절친 동료들마저, 그땐 저를 외면했습니다. 얼마 후 신입사원의 실수에서 비롯했다는 게 밝혀졌지만한 번 어긋난 사람들과 관계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갈수록 피폐해졌습니다. 2년여 시간이 지났을 땐 스스로 걷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하여 그 고통을.. 2025.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