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화당4 [무당 Q&A] 귀접이라는 게 진짜 있나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귀접이라는 게 실제로 벌어지는 일인가요? 정말 성관계를 하는 느낌이라는데 맞나요? A. 참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인데요... 이 세상엔 과학적으로, 그리고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귀접도 아마 그런 신비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네이버 지식IN’에 귀접을 검색하면그와 관련한 경험들로 인해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있어요. 실제로 귀신과 성관계를 한 것이든 잠재의식 안에 숨어 있던 성욕이 꿈을 통해 표출이 된 것이든많은 사람들이 귀접을 경험하고 있다는 방증일 거예요. 그런데 귀접을 경험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가 있어요. 귀신과의 성관계가 오히려 인간과의 성관계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 2025. 1. 23. [무당 Q&A] 운명적 만남이란 게 정말 있나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게 정말 있나요? 그럼 헤어졌다가도 다시 만나 결혼하나요? A. 이건 심리학에서 다루는 주제이기도 하고문학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죠. 여기서는 무당의 말을 빌려 무속적인 관점에서 설명할게요. 누구나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하잖아요? 얼마나 낭만적인 상상이에요?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 사람이 자꾸 끌려요.”“내가 힘들 때마다 그 사람이 나타나요. 타이밍이 끝내줘요.” 무당들은 운명적인 만남을 흔히 ‘인연법’이라고 표현해요. 그러면서 관건은 그 인연을 알아보느냐, 알아보지 못하느냐에 있다고 하는데...그것마저도 운명으로 규정짓고 있어요. 단짝을 알아보는 것도 운명이고단짝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도 운명이라고... 2025. 1. 21. [무당 Life] 해화당의 기도 ▶ 신점의 가치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무당의 명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죠? 누구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이제 '무당Life'에서 그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해화당' 무당이라면 사람을 감동시켜야 하고, 귀신을 감동시켜야 합니다.그래야 기적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Q. 해화당님께서 생각하는 '무당'이란 무엇인가요? 엄마는 40살을 넘겨서야 신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그간에 환란이 오죽했을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환란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교통사고로 즉사하자 엄마는 집을 나갔습니다. “신이 있다한들 무슨 소용입니까?” 엄마는 절규하다가, 가정도 버리고 신도 버리고그렇게 객지를 떠돌며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엄마의 슬픈 운명은쳇바퀴처럼 그 비슷한.. 2024. 12. 27. [무당 Q&A] 무당들은 이름을 어떻게 짓나요? 직접 짓나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무당들은 특별한 이름이 있던데, 그건 직접 짓는 건가요? A. 무당이 된다는 건Ego, 즉 기존의 자아를 버리고신의 제자로 새로이 거듭난다는 걸 의미해요. 그래서 이름은 이름대로 사용하면서무당으로서는 신의 이름, 즉 명호(名號)를 새로이 사용하는 거죠. 명호는 원래 불교 용어로부처나 보살의 이름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무속과 불교는 지속적으로 습합(習合)되어 왔어요.서로 절충하고 섞이며 어우러져 왔는데명호라는 용어 자체도 그런 습합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무당이 명호를 부여받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 신부모(신선생)가 제자에게 명호를 지어주기도 해요.이때 그 명호엔 제자가 어떤 무당으로 성장했으면 하는지 그 바람이 들.. 2024.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