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선암2

[무당 Life] 영선암의 기도 ▶  신점의 가치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무당의 명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죠? 누구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이제 '무당Life'에서 그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선암' 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사람들이 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그래서 잊힌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Q.  영선암님께서 생각하는 '무당'이란 무엇인가요? 태어나자마자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성장하면서는 늘 몸이 아팠습니다.  엄마는 그게 신병(神病)이란 걸 알고 있었습니다.  친가에서든, 외가에서든 무당들이 많았고엄마에게도 신이 지폈기 때문이었습니다. 엄마는 신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모진 환란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말문이 터졌습니다. 중.. 2025. 1. 6.
[무당 Q&A] 상갓집에 다녀와서 소금을 뿌리는 이유?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상갓집에 다녀와서 소금을 뿌리기도 하는데, 무엇 때문인가요? A. 상문살(喪門煞)이라는 게 있어요. 망자의 육신에서 빠져나온 아주 흉한 기운을 말하죠.  특히 망자가급작스러운 사고로 죽었다든가한을 품고 자살을 했다든가 했을 때그 장례식장에서 상문살이 붙어 들어올 수가 있어요.  상문살이 들면 독감에 걸린 것처럼 심한 몸살 증세가 나타나는데의약으로는 치료가 잘되지 않아요.  심한 경우에는 망자의 혼령과 섞여 식성이 바뀌거나 말투가 바뀌기도 해요.  이러한 증세를 ‘상문부정(喪門不淨)’이라고 하는데이를 예방하기 위해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집에 들어올 때현관 입구에서 소금이나 팥을 몸에 뿌리기도 합니다.  소금은 백색으로 정화(淨化)를 상징하는 것이고.. 2024.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