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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세계 Life

[무당 Life] 천상아씨의 기도

by 神-세계 신점의 명인들 2024. 12. 20.

▶  신점의 가치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  무당의 명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죠?

 

누구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이제 '무당Life'에서 그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천상아씨'

 

슬퍼야 슬픈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슬퍼야 기쁜 게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 수 있구요...

 

Q.  천상아씨께서 생각하는 '무당'이란?

 

딸이 귀한 집안에서 막내딸로 태어났어요.

그러니 부모님께서 오죽이나 예뻐했을까요?

 

아빠는 저를 위해

어느 스님에게 작명을 부탁했다고 해요.

 

“이 아이는 평범하게 살 수 없을 겁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무당 방울을 흔들어야만 살 수 있는 운명입니다.”

 

사실 엄마가 무당이에요.

제가 태어날 당시엔 신을 거부하고 있었지만요...

 

그래서였을까요?

어릴 적부터 말문이 트였어요. 

사람들을 보면 그 미래가 보였던 거죠.

 

성장하면서는 환란이란 환란을 모두 겪었어요.

감당할 수 없었죠.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지만 죽어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신을 내려 받았습니다.

 

이후 아픈 다리를 이끌고 태백산이며, 지리산이며, 일월산이며

명산이란 명산을 두루 찾아 올랐어요.

 

그리고 항상 21일간 머물며 기도했어요.

그러자 다리가 서서히 풀리더라구요.

 

신의 조화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무당이란 무엇이냐구요?

 

슬픈 사람이에요.

슬퍼야 슬픈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슬퍼야 기쁜 게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Q. ‘천상아씨’에 담긴 의미가 궁금해요.

 

산천기도를 할 때

꿸 관(串)이라는 한자가 하늘에서 비쳤어요.

 

하늘과 땅 사이에서 그 양자를 꿰라는 신의 계시였죠.

 

그런데 자신 없었어요.

그럴 능력도,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면서도 내가 구원을 받았으니

어떻게든 그 보답은 해야 도리이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이때부터 ‘나’를 버리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뜨거운 불기가 사라지더라구요.

고요한 상태, 그런 평화의 상태에 들어가기 시작하더라구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남기신 말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천상아씨라는 명호를 받아들였어요.

 

예수님이 하느님의 뜻으로 이 땅에 평화를 주신 것처럼

저도 천상의 뜻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자는 의미랍니다.

 

 

Q. 무당으로 어떤 정성을 기울이고 있나요?

 

어느 날 신당에서

“기쁜 것보다 슬픈 걸 나누는 게 무당이다!”라는 메시지를 받았어요.

 

순간, 주변 사람들의 슬픔을 나누라고

그간 그렇게 모진 환란을 겪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인지 임신과 유산, 불임과 시술, 불륜과 이혼 등

누구에게나 쉽게 얘기할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여성들이 찾아들어요.

 

그럼 누구보다 그들의 아픔을 잘 헤아릴 수 있어요.

어떤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도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 잘 헤아릴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제 마음에 평화가 깃들어요.

또 그러면 그럴수록 그 평화를 다시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고 노력하죠.

 

무당으로서 행복이자 보람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천상아씨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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