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점의명인들78 [무당 Q&A] 신의 기운을 누를 수 있나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눌림굿'이라는 의식을 통해 신의 기운을 억누를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인가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인간은 절대로 신의 기운을 누를 수 없습니다. 다만 눌림굿이라는 의식을 통해 신기한 일이기는 하지만, 신의 기운을 잠깐 멈춰 세울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신은 기운은 언제든 또 다시 발동하기 마련이에요.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다고 해도, 현대의학으로는 신병을 치유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신병이 고질병은 아니에요.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내림굿을 통해서 말이죠...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대부분 무당이 되려고 하지 않아요. 근간에는 그 정도가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무속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 2025. 3. 14. [무당 Q&A] 신가물이 무슨 뜻인가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무당들이 점을 볼 때 '신가물'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가요? A. 신병을 앓는 사람들은 보통 어렸을 때부터 그 발동 가능성을 잠재적으로 갖고 있어요. 그러나 100% 다 그런 건 아니에요.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죠. 신병은 신의 기운이나 끼가 작동한 결과로 볼 수 있는데대부분 성장 과정 속에서 서서히, 아주 서서히 발동하기 시작해요. 나이가 들어서 신병을 앓는 경우도 있지만그 또한 무당 내력을 추적해보면 어릴 때부터 신의 기운이나 끼가 어떤 식으로든 이미 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가 있죠. 미래의 무당이 이처럼 어릴 때부터 다소 이상한 성향이나 성격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건다른 나라나 다른 문화권에서도 나타나는 아주 보.. 2025. 3. 13. [무당 Q&A] 신병과 빙의는 어떻게 다른가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신병이랑 빙의랑 그 증세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다른 건가요? A. 이건 아주 민감한 질문이라,현장의 무당들이 더 피부로 경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저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겠네요. 신병은 신들림에 수반되는 현상인데...그렇다고 모든 신들림에 신병이 반드시 수반되는 건 아니에요. 신병의 사례들을 뭉뚱그리면정신적인 문제, 육체적인 문제, 가정적인 문제, 금전적인 문제로 크게 분류할 수 있어요. 이건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그러나 신병의 경우엔 그 정도가 대부분 견딜 수 없을 만큼, 죽음을 넘나들 만큼 가혹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당들은 이런 시련을 ‘신벌’이라고 해요. 신의 조짐.. 2025. 3. 11. [무당 Q&A] 타로로 점을 보는 무당?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무당이 타로로 점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신점이랑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네, 맞아요.근간에 타로를 겸해서 점을 보는 무당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타로가 신점보다 좀 가볍다고 해야 할까요? 타로는 일종의 점사이면서도반면에 재미나 놀이 같은 요소나 성격이 더 짙게 깔려 있는 것 같아요. 당연히 젊은 세대도 신점보다는 타로를 더 선호하구요... 이런 이유로 무당들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서 타로를 겸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신타로'라고 하는즉 무당들이 즐겨 사용하는 타로도 시중에 나와 있어요. 신타로는 그 이미지나 해석이 기존 타로와 사뭇 달라요. 느낌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또 무당은 아니지만, 신기가 있어 그 신기를 타로로 누르려.. 2025. 3. 10. [무당 Q&A] 무당의 유튜브 영상을 믿어도 되나요? (2편: 정치인 사례)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무당의 유튜브 영상을 믿어도 되나요? 어찌 보면 아닌 것 같은데, 또 어찌 보면 맞는 것 같고 헷갈려요... A. 다음으로 눈에 거슬리는 것이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하여 각 당의 대표급 정치인들이나 유명 연예인들의 사주를 블라인드 형태로 무당에게 전달하고 그 미래를 예언하는 영상들이에요. 예컨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탄핵이 되네 안 되네, 감옥에 가네 안 가네, 해외로 도피하네 안 하네, 이혼을 하네 안 하네, 자살을 하네 안 하네 등등... 이 범주를 절대 넘어서지 않아요. 이건 누구나 말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그런데 몇 달이 지나 정말 운 좋게 예언이랍시고 내뱉은 말이 맞았을 땐 그 영상으로 정말 영검한 무당.. 2025. 2. 26. [무당 Q&A] 무당의 유튜브 영상을 믿어도 되나요? (1편: 불륜 사례)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무당의 유튜브 영상을 믿어도 되나요? 어찌 보면 아닌 것 같은데, 또 어찌 보면 맞는 것 같고 헷갈려요... A. 무당: 야, 이런 미친년, 신령님이 재수 없단다. 여기서 당장 나가!!!손님: 다짜고짜 왜 그러세요. 아무 말도 안 했는데...무당: 이런 썅, 누굴 죽이려고 그래? 너 같은 년은 사람도 아니야, 어디 만날 사람이 없어서 시아버지랑 그렇고 그런 짓을 해!!!손님: 그럼 어떡해요. 좋은데... 자꾸만 몸이 끌리는데...무당: 이런 미친년, 야, 당장 나가!!! 소금 뿌리기 전에... 포르노 내용도 아니구요, 야한 웹툰 내용도 아니에요. 실제 어느 무당을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의 신점 사례랍니다. 섬네일이나 제목부터 자극.. 2025. 2. 24.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