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점의 가치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 무당의 명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죠?
누구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이제 '무당Life'에서 그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천명대원사'
하늘만 쳐다봐서는 이루어지는 게 없습니다.
하늘의 응답을 끌어내는 건 전적으로 자신의 몫입니다.
Q. 천명대원사님께서 생각하는 '무당'이란 무엇인가요?
어렸을 땐
수호신이 저를 지켜주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정말 그런 줄 알았습니다.
신의 조짐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성장하면서는, 늘 신을 부정했습니다.
더더욱 가정을 꾸리고나서는
무당이 되는 게 창피하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그 기운이 아이에게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신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내림굿을 하고 신당을 꾸렸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 기도를 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
신당에 모셔놓은 부처상이 환하게 웃음 지었습니다.
벅차오를 만큼 화사하고 인자한 신령님의 웃음이었습니다.
이후 이상하게도
신이 떠나버린 무당들이나
신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무당들이 신당으로 찾아들었습니다.
그러면 또, 몸주신이 지펴 제 갈 길을 일러주었습니다.
그건 길 잃은 무당들과 선무당들의 길잡이 역할과 다름 아니었습니다.
무당이 뭐하는 사람이냐구요?
몸주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고수하는 사람
그게 무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믿음이 깔려 있어야만
신의 계시를 제대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Q. '천명대원사'에 담긴 의미가 궁금해요.
천명대원사(天命大願師)라는 명호는
‘하늘의 명으로 큰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늘의 명을 받으려면 당연히 하늘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늘에만 의지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마음가짐과 믿음이 중요합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관상이 바뀔 수 있습니다.
관상이 바뀌면 주변 사람들도 달라집니다.
그러면 삶이 달라집니다.
하늘만 쳐다봐서는 이루어지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응답을 끌어내는 것!!!
그건 전적으로 자신의 몫입니다.
Q. 무당으로서 어떤 정성을 기울이고 있나요?
어느 때부턴가
일반인의 점을 보는 것보다 무당의 점을 보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저도 무당이면서 무당들의 점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가능할 수 있는 건
언제 어디서나 기도하며, 신의 존재를 굳게 믿고
언제가 그 말씀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게
더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이라고 여겼고
그게 제가 무당이 된 이유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온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것!!!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하는 것!!!
이게 제가 무당으로서 신에게 정성을 들이는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명대원사의 무당 내력이 더 궁금하면?
[무당 기행 - 05편] 선무당들의 길잡이, 천명대원사 :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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