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화신점3

[무당 Q&A] 인연은 붉은 실로 이어져 있다는데?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인연이 될 사람은 붉은 실로 엮어 있다는데, 진짜인가요? A. 중국 당나라 때이언복의 『속현괴록(續玄怪錄)』이라는 판타지 소설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소설에 ‘월하노인(月下老人)’이라는 신선이 등장해요. 월하노인은남녀 간의 발목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붉은 실을 몰래 묶어요.  그러면 그 두 사람이 언젠가는 인연으로 맺어지게 되죠.  우리나라에서는 전통혼례 때 명주실로 만든 붉은 실을 함에 넣어 신부집으로 보냈어요.  7~8세기부터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간월하노인 이야기의 영향으로 볼 수 있죠. 요즘엔 연인들이 남산에 올라 자물쇠를 잠그잖아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면서...  즉 붉은 실이나 자물쇠나 연인의 징표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랑.. 2024. 12. 22.
[무당 Life] 구원당의 기도 ▶  신점의 가치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무당의 명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죠? 누구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이제 '무당Life'에서 그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구원당'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하려는 따뜻한 마음!그게 바로 섬김이며, 구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구원당께서 생각하는 '무당'이란 무엇인가요? 어머니의 정이 늘 그리웠습니다. 제가 태어나자마자어머니는 행적이 묘연했고, 아버지는 어머니를 찾아 객지를 떠돌았다고 합니다.  저를 키워준 건 8할이 인근 사찰의 비구 스님이었습니다. 항상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는데, 그게 그렇게 좋을 수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산업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보다 편안한 집에서 살.. 2024. 12. 21.
[무당 Q&A] 전화로도 신점을 볼 수 있나요?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오늘의 질문은?    Q. 신점을 전화로 봐도 정확한가요?      점집에 직접 가서 대면으로 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무당은,예컨대 내담자의 육체적인 고통을 자신의 몸으로 느끼기도 해요. 이를 흔히 ‘지기(知己)’라고 하는데말 그대로 몸으로 알아차린다는 뜻이에요. 이처럼 무당은신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몸으로 직접 받기도 해요.  또 한두 마디의 단어나 한두 컷의 이미지로 받기도 하구요. 그러니 아무래도대면하면서 점을 보는 게 더 정확하겠죠?  그러나 무당은비대면으로 내담자의 목소리만 듣고도 점을 볼 수가 있어요. 단 이건 신이 지펴야 가능한 일이에요. 신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아야 가능한 것이죠. 신이 지피지 않으면 대면하고 있더라도 절대 점을 볼 수가 없거든요.. 2024.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