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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세계 Talk

[무당 Q&A] 타로로 점을 보는 무당?

by 神-세계 신점의 명인들 2025. 3. 10.

민속학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오늘의 질문은?

 


 

Q.  무당이 타로로 점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신점이랑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네, 맞아요.

근간에 타로를 겸해서 점을 보는 무당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타로가 신점보다 좀 가볍다고 해야 할까요?

 

타로는 일종의 점사이면서도

반면에 재미나 놀이 같은 요소나 성격이 더 짙게 깔려 있는 것 같아요.

 

당연히 젊은 세대도 신점보다는 타로를 더 선호하구요...

 

이런 이유로 무당들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서 타로를 겸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신타로'라고 하는

즉 무당들이 즐겨 사용하는 타로도 시중에 나와 있어요.

 

신타로는 그 이미지나 해석이 기존 타로와 사뭇 달라요.

느낌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또 무당은 아니지만, 신기가 있어 그 신기를 타로로 누르려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이 또 신타로를 즐겨 사용하죠.

 

그런데 무당이 타로를 겸해서 점을 보는 것... 

그걸 타로 상담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온전하게 타로 상담을 할 때랑은 

카드를 선택하는 방법이나 해석하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에요.

 

요컨대 무당들은 타로를 일종의 무구로 활용하고 있어요.

 

타로를 선택하긴 하지만

그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런저런 해석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이미지를 통해 즉흥적으로 내뱉는 말, 그걸 또한 신점으로 간주하는 거예요.

 

그러니 그걸 타로 상담이라고 할 수는 없고

신점은 신점인데...

타로를 겸한 새로운 형태의 신점이라고 하는 게 더 타당할 것 같아요.

 

무당들이 엽전이나 쌀을 흩뜨려 점을 보는 것이나 별반 다를 게 없는 거죠.

 

즉 타로는 손님과 대화를 이끌어가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무당이 신점과 타로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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